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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학

수익률의 종류

by 매운갈비찜 2022. 10. 27.

수익률이란 투자 자본에 대한 수익의 비율로써 위험보유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익률은 투자한 기간이나 세금 등의 산출 시 고려되는 변수에 따라 그 값의 의미가 조금씩 달라진다. 수익률은 수익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먼저 보유기간수익률이다. 수익률이란 투자한 금액 대비 수익의 비율을 나타낸다. 여러 가지 투자자산이 있을 경우 성과 비교를 하기 위해 수익률을 비교한다. 예를 들어 초기 가격이 30,000원인 주식과 10,000원인 주식의 투자성과는 함께 비교하기 위해서는 절대 금액의 변화분보다는 수익률의 비교가 바람직하다. 보유기간수익률이란 투자자산을 보유한 기간 몇 %의 수익률을 올랐는가를 측정한다. 예를 들어 10,000원에 주식을 사서 중간배당 등이 없고 10,500원에 팔았다면 보유기간수익률은 5%이다. 투자금액 규모의 차이를 감안하여 서로 비교하기 위해 보유기간수익률을 비교하였지만 투자 기간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연간 보유기간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수익률이다. 과거 몇 년 동안의 수익률의 평균을 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산술평균은 여러 해의 연간 수익률을 합하여 투자한 연수로 나누면 된다. 기하평균을 구하는 방법은 연간 보유기간수익률을 구하는 방법과 같으며 최종 투자자산의 가치를 최초 투자자산의 가치로 나누고 연수 제곱근을 씌워 계산한다. 수익률을 단순히 평균하면 경제적 실체와 다르게 나타난다. 산술평균은 기하평균과 같거나 더 높게 계산된다. 산술평균이 상승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산술평균은 투자 기간을 각각 고려한 수익률인 데 반해 기하평균 수익률은 여러 해를 가정한 전체 보유기간에 대한 수익률을 고려한 것이다. 따라서 기하평균은 과거 여러 기관에 걸친 투자수익률을 계산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다만, 산술평균은 미래 기대되는 수익률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수익률은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의 평균적인 수익률 내지 성과를 측정하려고 하면 기하평균을, 미래의 기대수익률에 이용하려면 산술평균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다음으로 기대수익률이다. 기대수익률이란 어떤 자산을 현재 가격으로 매입하였을 때 평균적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을 말한다. 수익률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고 사건에 따라 다른 경우, 특정한 사건이 일어날 확률에다 그 사건이 일어날 경우 예상되는 수익률을 곱하고 모든 경우의 수를 합하여 산출한다. 투자수익률이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자산을 위험 자산이라고 한다. 수익률의 분포가 좁으면 위험이 적다고 말하고, 넓게 퍼져있으면 있을수록 더 위험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요구수익률이다.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소비로 바꿀 때 더 큰 금액으로 바꾸기를 원한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소득보다 소비를 많이 하려면 돈을 빌려야 하고 미래에는 빌린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갚아야 한다. 이처럼 현재의 소비와 미래의 소비를 교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 순수이율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현재 100만원 소비를 1년 후 102만원 소비와 교환하기를 원한다면 2%가 순수이율인 것이다. 이를 실질 무위험이자율이라고 한다. 이는 소비를 미루는 시간에 대한 보상이다. 그런데 위의 경우는 현재의 물가수준과 1년 후의 물가수준이 동일하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다. 만약 물가가 1년 동안 3% 상승한다면 현재의 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1년 후에 103만원으로 오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1년 동안 물가가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사람들은 이제 현재 소비의 포기 대가로 102만원이 아니라 105만원을 요구할 것이다. 여기에다 1년 후 받게 되는 금액이 아주 확실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불확실성의 대가로 추가수익을 요구할 것이다. 투자의 결과로 미래에 받게 될 금액의 불확실성을 '투자위험'이라고 한다. 또 불확실성에 대한 추가수익을 '위험 보상'이라고 한다. 만약 위의 경우 투자자가 1년 후 109만원을 요구한다면 추가 4만원이 위험 보상이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투자 결정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첫째, 소비를 미루는 시간에 대한 보상이다. 둘째는 예상되는 물가상승에 대한 보상이고, 셋째는 미래에 받게 되는 금액의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이다. 투자자들이 시간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하여 받기를 원하는 수익률을 '요구수익률'이라고 한다. 위험이 있는 자산의 경우 위험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위험 보상률 또는 위험프리미엄이라고 한다. 미래에 받게 되는 금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수록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며 위험이 큰 만큼 더 많은 보상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기대되는 기대수익률이 위험을 감안한 요구수익률보다 높은 자산을 선호하며 그 자산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것이고 요구수익률과 같아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만약 기대수익률이 요구수익률보다 낮은 자산이 있다면 투자자들이 이 자산을 외면하게 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것이고 요구수익률과 같아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균형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기대수익률과 요구수익률은 같게 된다. 위험을 감안한 유구 수익률과 기대수익률이 같거나 요구수익률이 높아야 위험을 감수한 보상을 제대로 받았다고 할 수가 있다. 기대수익률이 요구수익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현재 시장가격이 적정한 가격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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