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정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고 고평가된 주식은 팔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매매하고자 하는 주식의 적정가치를 파악하는 일이다. 증권의 가치평가는 증권의 내재가치를 구하는 일이다. 증권의 내재가치는 이자 및 배당 수입이나 자본소득과 같은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한 현재가치를 말한다. 이러한 원칙에 의해 증권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현금 흐를 할인모형이라고 한다. 보통주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채권이나 우선주와는 달리 미래의 현금흐름이 불확실하고 요구수익률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간단하지 않다. 그렇지만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보통주의 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이다. 주식을 보유함으로 발생하는 것을 배당할인모형이라고 한다. 일단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다면 투자자는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것이며,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더 높다면 매수하지 않고 매도할 것이다. 주식을 일시적으로 소유하든 아니면 계속 소유하든 보유기관에 관계없이 주식의 내재가치는 동일하다. 중요한 것은 미래 배당 흐름과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주는 요구수익률이다. 정률 성장 배당할인모형과는 달리 실제 배당성장을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실제로 이익과 배당은 체계적이고 지속해서 성장하지 않는다. 한 해의 이익이 24%, 그리고 배당은 15% 성장할 수도 있으며, 다른 해에는 이익은 낮아지고 배당은 지속해서 유지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배당성장을 평균화하여 성장률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배달을 이용하는 방법 대신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기업의 수익 흐름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특히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자주 사용한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살 때 두 가지를 고려한다. 가격과 품질이 그것이다. 주식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좋은 회사라고 가격이 너무 비싸면 사지 않는다. 그러면 가격은 쌀수록 좋고 품질은 높을수록 좋은데 어떻게 주식을 골라야 할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지표가 필요한데 그것이 PER, PBR, PSR 등이 바로 그러한 지표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순이익에 대해 투자자들이 몇 배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인데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이다. PER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평가 방법의 하나다. 이익은 나는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에는(현금흐름 모형 아니면) 이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배당할인모형은 배당의 지급이 있을 경우에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PER은 현재 기업가치의 적정성 판단에 이용되는데 동일 산업의 PER과 시장의 PER, 그리고 과거 평균적인 PER이라는 벤치마크를 해당 기업의 PER과 비교한다. 어떤 기업의 PER이 벤치마크보다 낮다면 주식은 과소평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만약 이 비율이 벤치마크보다 높으면 과대평가 되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또한 벤치마크의 PER을 이용하여 적정 주가를 계산할 수 있는데 계산 절차는 1년 후 또는 그 이후에 예상되는 기업의 EPS를 추정하고 벤치마크를 고려한 기업의 정상적인 PER를 추정한 후 추정한 PER과 EPS를 곱하여 미래의 주가를 추정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 즉, 자기자본의 주당장부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PER이 수익가치와 상대적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PBR은 기업의 자산가치와 대비한 상대적 주가 수준을 측정한 지표라는 데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또한 PER은 주가와 수익의 flow 관계를 나타내는 데 비하여 PBR은 주가와 순자산의 stock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당장부가치는 재무상태표상의 자기자본을 주식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최근 투자지표로서 PB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PER이 높아지고 그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지표로서의 유효성이 떨어졌지만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M&A가 활성화됨에 따라 자산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PBR이 1.0보다 작으면 주가가 청산가치 이하로 떨어진 것을 의미하므로 과소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주가매출액비율(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인데, 이 방법은 어떠한 기업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특히 배당이나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유용하다. 이 비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순매출액을 주식 수로 나누어 주당 매출액을 계산한다. 그리고 주당 가격을 주당 매출액으로 나누면 PSR이 구해진다. 일반적으로 PSR이 1.0보다 낮은 주식은 과소평가 되어 있고 3.0보다 큰 주식은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한다. 주식 가치 평가 시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주식은 미래의 현금흐름이 불확실하여 누구든지 100%의 확신을 가지고 평가할 수 없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가치 평가 방법들은 하나만 사용해서는 부족하다. 어떤 기업이 이익이 발생하고 배당을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열거한 방법들을 가능한 한 모두 사용하여 내재적 가치를 계산하여야 한다. 때로는 모든 방법이 동일한 결론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방법들이 서로 다른 결론을 도출하여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성적인 결론을 유보할 수도 있다. 특히 초보 투자자는 가능한 한 여러 기법을 배워 오직 한 가지 기법에만 의존하는 오류를 피해야 한다. 한 가지 기법에만 의존하면 어떤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지를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
투자학
댓글